1집

S YOON MUSIC


가시

“지난해, 2019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12월 초 였어요. 우연한 기회에 어떤 분이 디지털 싱글 노래 작업을 하시자 제안을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잘 할 수 있는 노래 스타일을 보여주고자 피아노에 앉아서 노래를 부르는데, 결국 10일만에 곡을 9곡이나 만들어 내는 일이 벌어지게 된 거에요.

사실 한번도 음악 작품을 제대로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저에게는 놀라운 일이었어요. 집에서 피아노로 쳐서 핸드폰으로 녹음한 그 노래들을 주변에 들려드리니까 오랜 이민자의 삶이 진하게 녹아나는 가사 덕분인지는 몰라도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더라고요”

음악 산업은 여전히 번창하지만, 디지털 스트리밍 시대가 도래한 이후 예전처럼 제대로 된 음반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찾기는 쉽지 않는 현실을 보며, 주변의 격려와 어려운 결정 속에서 그녀가 앨범작업을 위해 택한 곳은 그녀가 살고 있는 뉴욕이나 한국이 아니라 미국의 음악도시 내쉬빌이었다. 

그곳에 한 음악인을 통해 그녀가 예전에 좋아했던 미국 찬양가수 샌디 패티(Sandi Patty)의 앨범에 건반으로 참여한 데이빗 헌싱어(David Huntsinger)를 필두로 한 그래미 상 수상 앨범들을 연주해 온 화려한 경력의 음악 전문인들과 연결되어 함께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녀의 노래는 친근하면서도 단순하고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에 공감되는 가사로 이루어진다. 지금 유행하는 워십 스타일과는 약간 다른, 말하자면 예전 은혜 찬양 집회 때 복음 성가 가수들이 부르던 그런 고백적이면서도 은혜로운 분위기의 노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그녀가 클래식과 교회음악으로 해석된 작품들도 그녀가 평소 좋아하는 첼로의 그윽한 소리와 함께 만나 볼 수 있으며 우리에게 친숙한 찬송가 또한 포함되었다.
 
“제가 항상 즐겨 듣고 고르는 찬양 중에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곡들이 많아요. 오랬동안 불러온 저만의 목소리에 그 은혜를 담아보고자 기도하며 고민하면서 녹음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또한 저는 몇가지 다른 스타일로 노래를 하는 것에 익숙해서 곡에 따라 다른 음악적인 표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뿐만 아니라, 이 앨범엔 블랙 가스펠과 재즈도 양념과 같이 가미되어 있으며 미국 테네시 주의 명성 있는 대학 합창단인 보이스 오브 리(Voice of Lee)도 함께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여 주었다.

“12월에 곡을 짓고 12월 말에 편곡이 진행되기 시작하고 거의 한달 만에 중요한 부분이 완성되어 갔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합창 녹음이 진행될 수 있게 되었어요. 전혀 예상치 않은, 신기한 응답같은 일이었죠”

그래서 2월 말까지 필요한 모든 녹음 작업을 그녀는 내쉬빌과 뉴욕을 오가며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러고는 코로나 사태가 터진 것이다.

“좀 사실 이상했어요, 저는 사실 정신없이 흘러가는 데로 따라가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이 되더라구요. 왜 그럴까? 하나님께서 이렇게 급박하게 진행하신 이유가 뭘까. 그러는데 갑자가 코로나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가더라구요”

불과 녹음한지 2-3주 만에 모든 대학이 문을 닫고 성가대 연습에서 수십 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이런 급변하는 상황 앞에서 어쩌면 정말 아슬아슬하게, 그리고 완벽히 모든 녹음 과정이 진행되게 된 것을 그녀는 감사하고 있다.

“멀리 있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하나님이 제게 주신 곡들은 결국 이때를 위해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와 격려의 작은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해 이렇게 인도하셨구나 고백하게 되네요”

어떤 우리가 피하지 못하는 가시같은 문제도 사실 그것을 우리가 은혜로 고백한다면 우리는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고 더 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사람의 관계에서 오는 것이든, 코로나와 같은 해결하기 힘든 큰 문제이든 우리는 그 문제 너머 더 큰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고 오늘도 그분과 함께하는 고백을 함으로서 그분과 동행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윤상은은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첫번째 작품을 발표하게 되었지만, 하나님의 때는 완벽하시기 때문에 포기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 분의 인도하심에 때라 그녀에게 주신 응답을 누리며 그녀만의 언어로 그분을 찬양하고 은혜를 나누는 윤상은의 노래와 함께 소망과 기쁨의 시간을 가지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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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여 자비를

이 곡은, 2020년 현재 세계적인 재앙으로 인해 고통과 어려움을 당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담고 있기도 하다.

“지난 해 12월에 하나님의 은혜로 여러 곡을 짓게 되었을때 지은 곡 중 하나로, 제가 솔로로 부를 곡이라기 보다는 합창이 어울리는 곡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합창을 녹음할 수 있을까? 사실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하나님은 놀랍게도 이 곡 합창 녹음을 아주 짧은 기간 안에 완성도 있게 마무리하도록 응답하셨습니다”

윤상은은 그녀의 첫 앨범을 미국 테네시 주의 음악의 도시인 내쉬빌에서 녹음하였다. 내쉬빌은 컨트리 음악의 본고장 이지만 동시에 수많은 찬양 음반이 만들어진, 전세계의 기독교 음악의 본산지라고 말할수 있는 도시이다. 

“내쉬빌에서 정통 기독교 음악과 CCM을 만들어 온 레전드 중 한 사람인 데이빗 헌싱어(David Huntsinger)를 저의 앨범의 음악을 맡아 주실 분으로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저의 이 곡을 들으시고 합창 편곡을 할테니 가사를 번역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곤 거의 1주일동안 그 가사를 토대로 새로운 영어 가사를 만들고, 새로운 멜로디도 추가로 입혀서 이 곡의 합창 편곡이 완성되게 되었습니다.”

 내쉬빌에서 2시간 남짓 떨어진, 미국에서 개신교가 가장 강한 도시 중에 채타누가라는 곳이 있다. 그 소도시 인근에 위치한 리 대학교 (Lee University)는 주님을 사랑하는 순수한 영혼의 젊은이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사실 명성있는 합창단인 보이스 오브 리(Voice of Lee)를 섭외하게 된 것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저의 음반 반주녹음을 담당해 주기로 하신 엔지니어 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갑자기 참여를 못 하게 되어버렸는데, 그분이 미안한 마음이었는지 본인의 아버님이 이끌고 있는 리 대학교의 합창단 녹음을 성사시켜 준 것이지요”

리 대학이 대외적으로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팀이라 할 수 있는 보이스 오브 리 합창단원들은 녹음 전날 내쉬빌에서 되어진 기독교방송 프로그램의 녹화로 새벽2시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그 다음날 학생으로서 모든 수업을 다 참석한 후 피곤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이 곡을 포함, 거의 6시간 동안 두 곡을 녹음해 주었다.

“합창 녹음한 날이 2월 넷째주였는데 불과 몇주만에 이렇게 코로나 사태가 크게 터져 버렸습니다. 지금이면 이런 녹음이 불가능한 상황인데 하나님이 이미 먼저 아시고 녹음이 잘 진행되도록 급하게 역사하신 것 같습니다”

윤상은은 이곡을 통해 전세계의 아픔에 정말로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임을 너무나 잘 알기에 이 곡을 전세계의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곡을 드린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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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목자

윤상은의 첫번째 앨범 ‘은혜의 가시’ 수록곡인 ‘주는 목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편 23편을 떠올리게 하는 찬양이다. 담백하고 반복적인 멜로디에 사랑스러운 건반 연주가 교차하는 곡이다.

“처음 앨범 제작을 기획하던 단계에서 내쉬빌에서 음악 제작을 하시는 한 분과 연결이 되었어요. 그분이 처음 ‘채우소서’ 반주를 보내 오셨는데, 마음이 움직이긴 했지만, 한곡 더 부탁을 드리고 결정해야 되겠다 생각을 했지요.

그분께선 저의 다른 자작곡들 중에서 이 곡을 두번째로 골랐구요, 며칠만에 받은 그분의 편곡 역시 맘에 들더라구요. 피아노가 특히 좋았던 거 같아요. 저의 첫 앨범을 내쉬빌에서 만들어야겠다는 결정을 하게 된 의미있는 곡입니다.”

이 곡의 반주에는 80년대 웨스트 코스트 스타일의 대부격인 건반주자 로비 부케넌(Robbie Buchanan) 풍의 일렉 피아노에 약간의 컨트리와 재즈가 가미된 어쿠스틱 피아노가 기타를 대신하면서 여기저기 귀엽게 표현되어 있다. 

또한 이 노래의 멜로디는 마치 어린 양이 다정한 목자의 보호속에 푸른 초장에서 풀을 뜯고 물을 마시듯 서정적인 부분을 잘 담아내고 있는 듯하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목자시라면 나는 부족함이 없고 어떤 문제와 상황 속에서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시편기자의 고백을 마음에 담아 이 곡을 함께 노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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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우리에게 친숙한 복음성가로 널리 알려진 날마다 이 곡은 사실 스웨덴의 오래된 복음성가/찬송가이다. 윤상은은 이곡을 유튜브에서 마지막으로 그녀의 첫번째 앨범 "은혜의 가시"의 모든 노래를 함께 나누고 있다. 

매일의 순간들이 모여 날을 이루고, 날들이 모여 시절을 이루고, 시절이 모여 해가 흘러가는, 결국 우리는 영원을 향해 가는 이 단순한 사실을 우리는 어쩌면 챗 바퀴 돌아가듯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으로 망각하고 살곤 한다. 

때로는 즐거운, 때로는 여러운 가운데,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다양한 사건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매 순간마다 그분의 말씀,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며 그분과 동행하고 그 동행을 세상에 드러내는, 그런 열매 맺는 순간 순간들을 소중히 생각하며 감사하는 그런 고백을 윤상은은 노래 속에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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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있는 사람들

이국 만리에서 고향과 가족, 사랑하는 이들을 그리워하거나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을 머나먼 곳으로 떠나 보낸 분들의 한결같은 마음은 멀리 있는 그들을 위한 기도로 맺혀질 것이다.

그 그리움을 위로하시는 분, 그 은혜의 곡을 주신 분이 누구보다도 하나님 밖에 없음을 이 노래를 만들고 노래한 아티스트 윤상은은 고백하고 있다.   

“얼마전 어떤 다른 분의 곡을 접하던 어느 날 집의 피아노에 앉아서 연주를 하는데 ‘나도 내가 좋아할 수 있는 곡을 만들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스치자 마자 갑작스럽게 폭포수 같이 찬양의 노래가 저의 마음에 울려 나고 그 마음이 제 손을 움직여 순식간에 저도 모르게 여러 곡을 짓게 되었습니다.

그게 지난 2019년 12월이니 이 앨범이 마무리되는 지금으로부터 거의 백일 전에 벌어진 사건이었습니다. 그 중에 한 곡이 멀리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의 고백이 담겨있는 이 곡입니다. 하나님이 주셨다는 고백 밖에 다른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윤상은은 오래전부터 음악에 몸 담아 왔으나 숨겨져 있던 아티스트다. 한국 포크 음악의 기념비적인 팀이라 할 수 있는 한양대 음악 동아리 징검다리의 멤버로 활동을 시작, 오랫동안 음악인의 삶을 살았던 그녀는 한국과 미국 이민의 삶을 통해 체험했던 하나님의 깊고 넓은 은혜를 차분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전달하고 있다.

 2020년 본격적으로 미국 찬양 음악의 본거지 내쉬빌에서 현지의 베테랑 음악인들과 함께 첫번째 크리스천 앨범을 준비하던 그녀는 최근에 벌어지는 전세계적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인한 많은 이들의 아픔과 걱정을 기도로 승화시키는 일에 작게나마 섬기고자 이 노래 ‘멀리있는 사람들’을 먼저 발표하게 되었다.

“한국의 친구들로부터도, 이곳 미국의 다른 곳에 사는 친구들에게서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힘들어하는 이야기들이 계속 들려오네요. 멀리 있기에 할 수 있는게 없어 안타까운 마음을 이 곡을 마음에 담아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 친구들에게 불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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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가진자

주님이 아버지시니 난 다 가진 자
주님이 사랑이시니 난 다 가진 자
주의 뜻 알게 하시니 난 다 가진 자
주의 길 인도하시니 난 다 가진 자 

아무것도 없는 나에게 주님 찾아오셨죠
모든걸 다 가진 주님을 나 품게 되었죠

주의 뜻 알게 하시니 난 다 가진 자
주의 길 인도하시니 난 다 가진 자 

나를 향한 그 사랑이 그를 알게했네
나를 향한 그 계획이 나를 인도했네
나를 향한 그 은혜가 나를 서게하네
나를 향한 그 긍휼이 그를 향하게 해

주님이 아버지시니 난 다 가진 자
주님이 사랑이시니 난 다 가진 자
난 다 가진 자, 난 다 가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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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맡긴 역사

윤상은의 첫번째 앨범 은혜의 가시는 윤상은의 자작곡 뿐 아니라 많은 세대에 걸쳐 사랑을 받았던 찬송가도 여러 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 찬송가 중 한곡인 '주가 맡긴 모든 역사' 이 찬양은 기독교 찬송사에 최고봉이라 불려져도 손색이 없는 패니 크로스비의 작품이다.

"이 곡은 주로 템포가 있게 회중찬양으로 부르는 찬송이고, 사실 항상 불러지는 찬송가는 아니라서 조금 망설였기는 했었지만 조금 다른 스타일의 해석에 맞춰 계속 불러 보면서 이 곡 안에 있는 소망의 메시지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 곡은 간결한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서 평소와는 조금 다른 보컬 스타일로 이 곡을 표현해 보게 되었습니다."

찬송은 위로와 소망을 주는 동시에 우리의 매일의 삶에 용기를 북돋아준다. 주가 맡긴 모든 역사를 다 이루는 그날까지 하나님과 함께하는 축복을 누리길 소원하며 윤상은은 이 찬송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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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휼

이곡은 그녀의 첫번째 앨범인 '은혜의 가시'에 수록된 찬양이다. 미국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뉴욕에서 살고 있는 그녀는 오랫동안의 미국 이민 생활 속에서 많은 일들을 겪어오며 그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체험하고 그 고백을 그녀의 작품속에 담게 되었다.

“저는 뭔가에 빠지면 그것을 한꺼번에 몰아서 열심히 하곤 해요. 그렇게 여러 곡들을 짧은 시간에 만들면서도 결국 평소에 받은 하나님의 은혜 덕분에 가사도 쉽게 써 진 것 같아요.”

작곡자로서의 윤상은이 들려주는 멜로디는 매우 친근감이 있고 공감이 되면서 누가 들어도 찬양의 맛이 흠뻑 느껴지는 선율로 이뤄져 있다. 또한 그 선율에 맞춰진 이 곡 반주에는 그녀가 감수성이 예민하던 청소년 시절 유행했던 80년대 풍의 팝 발라드의 분위기가 덧입혀져 있다. 

“저에게 하나님이 주신 음악의 언어를 한 단어로 말하면 ‘은혜’라고 말할수 있어요. 그 은혜는 주님의 자비와 긍휼과도 연결되어 지는데 평소 제가 항상 하나님께 감사했던 그 은혜와 긍휼에 대한 고백이 자연스럽게 가사 속에 표현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긍휼로 우리가 건짐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되는 축복을 받은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윤상은은 노래하고 있다. 이곡을 통해 그녀의 따뜻한 목소리는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가 그 은혜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결단할 수 있도록 돕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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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소서

윤상은의 첫번째 정규앨범 은혜의 가시 수록곡인 채우소서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심플하면서도 영성있는 곡조와 가사로 고백한 곡이다. 이 곡은 가장 먼저 편곡이 진행되었으며, 그녀가 앨범을 내쉬빌에서 작업하는 것을 고민하게 한 첫번째 곡이기도 하다.

많은 가사로 이루어져 있거나, 화려한 화음구성과 현란한 멜로디를 통해 듣는 이들의 귀를 자극하는 곡들도 있지만, 작곡자 윤상은은 이 곡을 통해 심플한 단어들 만으로도 깊은 은혜를 나눌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 앨범을 두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저의 곡에 반주를 입혀줄 분이 예비되어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게 누구인지는 알지 못하면서도요. 그러다가, 어떠한 기회로 전혀 모르는 분과 연결이 되어 아무 조건 없이 만들어 주신 편곡을 받게 되었어요.

그 반주에 맞춰서 마음 편하게 불러 보니, 하나님의 응답과 인도를 누리는 축복이 잘 담겨진 거 같다는 확신이 들어서, 따로 다시 작업을 하지 않고 그 편곡 그대로를 앨범에 담게 되었습니다."

이 곡 가사처럼, 우리의 모든 동기,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것들을 다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길 기도하며 우리는 하나님 그분께 집중할 수 있다. 성령의 충만하심과 치유하심, 돌보심을 누리는 우리의 삶은 결국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삶으로 열매맺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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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장미꽃 메들리

세상에 많은 노래가 만들어지고 발표되지만 영성있는 찬송가들은 세월이 지나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 윤상은의 첫번째 정규앨범 “은혜의 가시”에는 그녀의 자작곡 뿐 아니라 그녀가 기쁘게 부르는 찬송가들도 수록이 되어있다

찬송가의 역사는 종교개혁과 미국의 영적 대각성, 19세기 말의 부흥의 시기를 통해 꽃 피워 왔으며 그 열매로 우리에게 알려진 수많은 곡들이 만들어졌다. 그 중에 20세기에 들어오면서 만들어진 대표적인 찬송가 중 한곡이 바로 저 장미꽃 위의 이슬이다.

“이번 앨범에 실을 곡을 정하기 위해 찬송가를 한장 한장 펼치며 제가 좋아하는 찬송가들을 불러보며 은혜받는 시간을 가져 보았어요.

그 중에서 주예수께 조용히 나가 이곡은 가장 먼저 마음에 와닿는 찬송이었구요, 장미꽃 위의 이슬 이 찬송가는 정말 많은 분들이 사랑하시고 녹음해 온 명곡이기에 제게도 큰 은혜가 임하는 찬양인 거 같아요."

 저 장미꽃 메들리에서 미국 CCM 은혜찬양 연주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빗 헌싱어의 잔잔한 피아노 위에 그윽하게 흐르는 첼로의 조화 속에서 펼쳐지는 윤상은의 목소리는 화려한 음악 대신 조용하게 가사를 묵상하며 기도의 비밀 속으로 인도하는, 그런 은혜가 넘치는 도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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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내안에

윤상은의 첫번째 앨범 ‘은혜의 가시’에서 세번째로 소개되는 이 곡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예수님이 함께 하심을 고백하고 주님의 인도를 누리는 기쁨의 찬양이다.  

“이 곡은 이번 앨범을 위해 지었던 여러 곡 중에서 좀 발랄하고 가볍게, 회중들이 쉽게 부를 수 있는 곡이에요. 그런데 처음 이렇게 정규 앨범을 한다는 생각을 못하고 5곡 정도의 미니 앨범을 생각하고 있을때 ‘아마 이곡은 아쉽지만 빼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어요”

이 곡의 원래의 분위기에는 그녀의 학창시절의 전부와도 같았던 한양대 음악 동아리 징검다리 시절의 향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다. 통기타로 같이 캠퍼스에 같이 나란히 앉아서 불러도 어울릴 곡이다.

“처음 내쉬빌에 음반을 만들 결정을 하고 편곡하는 분에게 여러 곡의 데모 녹음을 보냈는데, 그 분이 이 곡을 흑인교회 음악 분위기로 편곡을 하면 좋을거라고 말씀하셨어요. 전 이 노래와 그런 반주가 어울릴까 싶었는데 하루만에 컨셉을 들려 주더라고요”

 기타 보다는 오르간과 피아노가 이끄는, 특히 이 곡의 전주나 마무리 부분에서 풍기는 브루클린 태버나클 콰이어 풍의 블랙 가스펠의 리듬과 편곡을 건네받은 세션 리더 데이빗 헌싱어는 그 위에 새로운 옷을 입혀 그녀가 좋아하는 통기타의 연주가 귀를 즐겁게 하는 밴드 음악으로 이 곡의 반주를 완성시켜 주었다.

“매일 반복되는 삶에 지칠 때면 이 찬양을 불러 봐요. 예수님이 함께 계시는 기쁨과 흥겨운 음악이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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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 받은 그날

가장 사랑받은 수많은 곡들 중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곡을 꼽을때 오 헤피 데이 Oh Happy Day를 뺄 수 없을 것이다. Edwin Hawkins 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된 이곡은, 우리에겐 영화 시스터 액트 2 를 통해서 "라라라라라라~~"라는 중간의 영화 속의 편곡까지도 원곡인 냥 포함되어 널리 알려지기도 했었고, 그외에도 영화, 티비 프로그램, 라디오, 광고 등 수많은 매체를 통해 인기를 얻은 명곡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실 이 곡은 찬송가를 바탕으로 만들어 진 곡이다.

이 엘범 레코딩 밴드의 세션 리더요 근대 복음성가 /찬송가 / CCM에 일가견이 있는 데이빗 헌싱어의 말이다. "세상에, 오 해피 데이가 얼마나 유명한 곡이고, 주의 말씀 받은 그날 이 찬송가도 많이 불리는 곡인데, 내 기억으로는 이 곡-찬송가를 베이스로 해서 이렇게 유명한 해피 데이의 맛을 잘 낸 유명해진 편곡은 들어본 기억이 없네요. 오해피 데이의 원곡은 사실 이 찬송가에요. 아무튼, 어디에 내 놓아도 훌륭한 작품이 나온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합니다"

윤상은 역시 이 곡의 편곡을 받고는 마음이 동했다고 했다. 
"사실 주의 말씀 받은 그날 이곡을 추천 받고는 편곡을 들어보기 전에는 결정을 미뤄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편곡은 좋았는데 곡이 워낙 유명한 곡이고 합창이 들어가야 될 거 같아 또 고민이 되었는데 신기하게도 하나님이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신 것 같아요"

브라스 밴드의 연주와 하몬드 오르간, 흑인교회 풍의 피아노 등 감칠맛 나는 리듬 세션 위에서 마치 주일 예배 시간 멋진 성가대의 특송을 듣는 듯한 멋진 리 합창단의 합창과 함께, 누구나 따라 부르고 싶어지는 흥겨운 윤상은의 노래가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한다.

누구에게나 기쁜 날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기쁜 날이라면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사함을 받아 구원에 이르게 된 구원의 기쁨을 처음 가진 바로 그날일 것이다. 이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늘깨어 기도하며 늘 기쁘게 구원의 감격을 누리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윤상은이 기쁨으로 찬양을 통해 나누고자 하는 메시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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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

한국 가요 역사에 의미 있는 한양대학교 음악 동아리인 징검다리의 멤버가 되면서 음악을 평생 동안 깊게 사랑하게 된 그녀는 결혼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음악의 꿈을 접어둔 채, 바쁘고 때로는 고단한 이민자의 삶을 살면서 출석하는 한인 교회에서 찬양팀과 음악 활동을 하면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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